경조사비 1년여 만에 증가세 전환

가구당 월평균 경조사비가 1년여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가구 간 이전지출'은 20만 5천여 원으로 1년 전보다 7.8%, 약 1만 5천 원 늘었습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때 내는 경조사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구 간 이전 지출'이 증가세로 바뀐 것은 6분기 만입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으로 부모님에게 드린 여행 용돈이 늘었고 6월 윤달의 영향으로 결혼이 증가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선 청탁금지법 시행 초기 강경한 분위기가 누그러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