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뎀벨레 영입 공식 발표…이적료 1억500만 유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1억500만 유로, 우리 돈 약 1천398억원에 뎀벨레를 영입했다"며 "뎀벨레는 28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팀에 공식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5년입니다.

뎀벨레가 기록한 이적료 1억500만 유로는 역대 전 세계 축구선수 이적료 공동 2위에 해당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2억2천200만 유로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뎀벨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영입을 확정한 뒤 그에게 4억 유로, 우리 돈 5천322억원의 바이아웃(최소이적료)을 내걸어 다른 팀에 뺏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에도 뎀벨레의 영입을 추진했지만 원소속팀 도르트문트가 거절하면서 영입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떠나면서 그 공백을 메워줄 측면 공격수 자원이 필요했고, 이달 초부터 뎀벨레를 영입하기 위한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1997년생인 뎀벨레는 2015-2016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렌에서 12골을 넣으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고,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에서 6골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받았습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는 A매치 7경기에 나와 1골을 넣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