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외신들, 일제히 보도…"'리더십 공백'·'정경유착 교정'"

<앵커>

외신들도 이번 재판소식을 긴급 기사로 전했습니다. 삼성의 리더십 공백을 예상하면서도 우리나라의 정경유착을 바로 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최대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CNN 방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생중계로 연결해 재판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했습니다.

[폴라 핸콕/CNN 서울 특파원 : 재판부는 전체적으로 징역 5년이 적절하다고 봤으며 집행유예가 아니라 이 부회장은 즉시 재수감돼야 합 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터넷판 톱기사로 이 부회장의 실형 선고 소식을 다루며 삼성의 전략적 결정에 리더십 공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이로 인해 삼성전자 각 부문장의 권한이 지금보다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판결로 삼성의 장기 전략 수립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이 부회장이 공식적으로 삼성 경영권을 승계하는 데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긴급으로 재판 소식을 전하며 뇌물 수수자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재판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의 CCTV는 정규 방송 도중 선고 내용을 전한 뒤 서울을 연결했으며 이번 선고가 한국의 정경유착을 바로 잡을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재판이 한국 재벌과의 정치 엘리트 간 상호작용을 조명해 한국을 얼어붙게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