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넥센에 역전승…KIA 2경기차 추격

프로야구에서 2위 두산이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KIA를 2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넥센과 정규리그 최종전(16차전)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두산은 3대 2로 뒤진 8회 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넥센의 3번째 투수 김상수의 커브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다음 타자 오재원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올리며 4대 3으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4연승을 질주한 두산은 선두 KIA를 2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KIA는 한화에 6대 3으로 져 6연패에 빠지며 선두 자리가 위태롭게 됐습니다.

한화는 3대 3으로 맞선 8회 말 오선진이 KIA 구원투수 김윤동을 상대로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리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상승세의 롯데는 LG를 8대 2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박세웅이 7회까지 탈삼진 6개에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째를 올렸고, 손아섭은 쐐기 투런 홈런을 비롯해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4위 롯데는 5위 넥센과 2경기 반, 6위 LG와는 3경기로 승차를 벌리며 가을야구를 향해 힘차게 진격했습니다.

7위 SK는 삼성을 7대 5로 누르고 5위 넥센과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히며 가을야구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박정권이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고, 나주환은 4회 투런 홈런을 비롯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습니다.

3위 NC는 9회 말 스크럭스의 끝내기 투런 홈런에 힘입어 kt를 7대 5로 누르고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