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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공직자 재산 공개…문 대통령 18억·장하성 93억 원

<앵커>

새 정부 들어 임명된 일부 주요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억 2천 2백만 원을 신고했고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장하성 정책실장이 93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국회의원 퇴직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15억 7백만 원이었습니다. 취임 후에는 18억 2천2백만 원으로 3억 1천5백만 원이 늘었습니다.

법무법인 지분을 팔면서 생긴 수익과 인세 수입 등으로 재산이 증가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본인과 김정숙 여사 명의의 차량 2대와 자서전을 포함한 저작 재산권 9건도 신고했습니다.

장남 문준용 씨의 재산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재산 1위는 93억 1천여만 원을 신고한 장하성 정책실장이었습니다.

상장주식을 포함한 유가증권이 53억 7천만 원으로 재산의 절반을 넘었는데, 6월 중순 대부분 매각했습니다.

2위는 조국 민정수석으로 49억 8천여만 원이었습니다.

최근 배우자가 장인·장모의 건물과 현금을 상속받았다고 조 수석은 설명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으로 3억 1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청와대 참모진 평균 재산은 19억 7천여만 원이었는데, 박근혜 정부 청와대 퇴직 인사들보다 4억 6천여만 원 적었습니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사람은 지난 5월 취임하거나 퇴직한 1급 이상 공직자 72명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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