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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복지부 '워킹맘' 순직 사무관 자리 깜짝 방문

<앵커>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오늘(25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이 복지부의 복지정책관실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지난 1월 휴일 근무를 하다 과로로 순직한 여성 사무관이 근무했던 부서입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있는 정부세종청사 10동이 떠들썩해졌습니다.

원래 경제부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온 문재인 대통령이 예정에 없이 방문한 겁니다.

특히 지난 1월 세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 휴일 근무하다 순직한 복지정책관실 김 모 사무관의 자리를 무거운 표정으로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토요일에도 근무하고 일요일에도 나와서 근무하고 하다가 그런 변을 당한 것 아닙니까. 너무 안타까워요.]

당시 연장노동·휴일노동은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이 키울 수 있는 사회를 위한 육아휴직 보장·연차휴가 사용 확대 같은 정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등을 떠밀어서라도 육아휴직을 다 하게끔 그게 너무나 당연한 문화로 만들어야 될 것 같아요.]

경제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내년 예산에서 11조 5천억 원의 뼈를 깎는 지출 절감대책을 마련했다"며 칭찬 릴레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중요 정책 결정 과정에 소외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던 경제부총리도 치켜세웠습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그런 새로운 길을 가는데도 김동연 부총리의 지휘 아래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금융위는 '서민의 친구', 공정위는 '갑질 횡포 혁파의 사이다'라고 부르며 새 정부 경제정책 구현에 드림팀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서진호,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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