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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2005년 이후 망명신청자 5천300여 명 행방불명"

최근 모로코 출신 망명신청자의 '흉기 테러'가 발생한 핀란드에서 2015년 이후 5천300여 명의 망명신청자가 망명절차가 진행되는 도중에 행방불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울라 리시코 핀란드 내무장관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사라진 망명신청자 가운데 절반은 핀란드를 떠나 자신의 고국이나 유럽의 다른 나라로 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핀란드에서는 망명신청자가 망명신청 결과를 통보받기 전에 수용시설을 떠나거나 핀란드 출국 여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행방불명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지난 18일 핀란드 남서부 항구도시 투르쿠에서 망명신청이 거부된 것으로 알려진 모로코 출신 망명신청자가 흉기를 마구 휘둘러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로 인해 핀란드에선 '망명거부자 관리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리시코 장관은 다만 핀란드 정부는 정신건강문제가 있는 망명신청자의 경우 별도로 수용하도록 시설 건립에 나서는 등 망명신청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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