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대북 정찰위성 5기 띄워…개발업체 연내 선정

대북 정찰용 군사위성 5기를 국내 독자 개발해 오는 2023년까지 전력화하는 사업인 이른바 '425 사업'이 4년 넘게 표류하다 올해 안에 착수됩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25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10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425사업 추진기본전략 수정안'과 '체계개발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이에 따라 조만간 입찰공고를 내고 연말까지 체계 개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위성 개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국내 개발한 정찰위성 5기는 오는 2023년까지 전력화됩니다.

방사청은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내 전문 연구기관, 업체 등의 국내 기술을 활용해 정찰위성을 개발하고, 부족한 기술은 국외 업체와 협력해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안건은 지난 18일 열린 103회 방추위에서 심의 의결할 예정이었으나, 송영무 장관이 계획 보완을 지시하면서 일주일 연기됐습니다.

방사청은 "인력 보강 계획과 외부 전문가 활용 계획 등이 추가로 반영됐으며, 군이 애초 설정한 사진과 영상의 해상도와 전송 속도 등의 작전요구성능도 보완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