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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댓글부대 팀장' 사흘 연속 소환…수사 '속도전'

검찰 '국정원 댓글부대 팀장' 사흘 연속 소환…수사 '속도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민간인을 동원한 인터넷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이버 외곽팀' 팀장으로 의심되는 이들을 사흘 연속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25일)도 사이버 외곽팀 관계자 두어 명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제 대대적인 압수수색과 동시에 시작된 소환 조사가 신속히 이뤄지면서 수사가 '속도전'으로 전개되는 양상입니다.

검찰은 지난 23일 외곽팀장으로 지목된 이들의 자택과 국정원 전직 직원 모임인 양지회,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 단체가 전신인 늘푸른희망연대 등을 압수수색하고 당일부터 의혹 대상자들을 조사해 왔습니다.

23일 이후 외곽팀 활동 혐의로 조사를 받은 소환자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다음 등 포털과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서 팀원들이 올린 것으로 의심되는 글들을 추려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하는 작업과 국정원과 외곽팀원들 사이의 자금추적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적폐청산TF의 조사와 이번 추가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외곽팀 활동 전모를 밝혀내고 원 전 원장 등 관련 사건 피고인들의 공소장을 변경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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