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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소비심리 '주춤'…집값 전망도 '급락'

<앵커>

북핵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소비자심리가 7개월 만에 후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 영향을 받아 집값 전망 소비자심리가 크게 나빠졌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이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9.9로 지난달보다 1.3p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새 정부 출범 기대 등으로 그동안 줄곧 오름세를 이어오다 이번에 7달 만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그러나 여전히 100위에 머물러, 아직은 긍정적 소비심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심리가 주춤한 것은 북핵 리스크가 부각된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달 들어 미국과 북한이 군사적 대응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소비심리가 위축된 겁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세부항목 가운데는 집값 전망을 물어본 주택가격 전망 소비자심리지수가 99로 지난달에 비해 무려 16p나 급락했습니다.

이런 낙폭은 한국은행이 이 지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입니다.

정부가 이달 2일 부동산 규제책을 내놓은 뒤 향후 집값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편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집값은 거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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