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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가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미국인 10명 중 6명 "트럼프가 미국을 분열시키고 있다"
미국 유권자 10명 중 6명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퀴니피액대학이 미 유권자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이같이 생각하는데 반해 트럼프 대통령이 통합을 이끈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5%로 일주일 전 조사에서 나온 39%에서 더 떨어졌습니다.

백인우월주의 사태에 대해 '양쪽 다 책임이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60%, 동의한다는 32%였습니다.

무엇보다 59%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사회에 증오와 편견이 더 심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CNN, 뉴욕타임스 등 주류 언론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는 가운데 응답자의 54%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미디어를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69%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팀 말로이 퀴니피액대 부국장은 "거래를 성사시키는 사람이라는 강점을 갖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은 분열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미 전역 유권자 1천514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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