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재산 18억2천만 원…靑 참모 평균 19억7천만 원

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이 18억 2천2백만 원으로 청와대 참모진 평균 재산보다 1억 5천만 원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오늘(25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해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의 평균 재산은 19억 7천892만 원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19대 국회의원 퇴직 당시 15억 700만 원이었지만, 대통령 취임 후 한 재산신고에서는 18억 2천200만 원으로 3억 1천500만 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지난해 5억 6천600만 원이던 예금이 3억 원가량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본인 이름으로 5억 2천100만 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3억 2천200만 원, 어머니 강한옥 여사 이름으로 2천 300만원 등 모두 8억 6천700만 원의 예금을 신고했습니다.

보유 건물의 가액은 양산 자택이 3억 2천600만 원, 김정숙 여사 이름으로 된 서울 홍은동 자택 2억 8천5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7억 5천800만 원이었습니다.

자동차는 문 대통령 본인 명의의 2010년식 SUV 차량과 김정숙 여사 명의의 2013년식 SUV 두 대를 신고했습니다.

지식재산권으로는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을 비롯해 저작재산권 9건을 신고했고, 김정숙 여사도 저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의 저작재산권 1건을 보유했습니다.

이밖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억 3천400만 원, 장하성 정책실장은 청와대 재산공개대상자 중 가장 많은 93억 1천900만 원을 각각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