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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에 가는 정보 모두 사전 스크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브 배넌 전 수석전략가를 백악관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한 존 켈리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정보를 사전에 거르는 새로운 절차를 마련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는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켈리 비서실장이 최근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각종 문건의 사전 점검과 백악관 회의 참석 명단의 작성 등을 담은 내용의 메모 2건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켈리 비서실장의 조치는 그간 트럼프 대통령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배넌을 몰아냄으로써 권력투쟁으로 점철됐던 백악관의 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데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이 매체는 "앞으로는 어떤 메모나 문건도 트럼프 대통령이 보기 전에 켈리 실장이나 롭 포터 비서관이 먼저 점검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는 아예 대통령 책상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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