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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방송국 베네수엘라서 방송 중단당해…CNN 이어 두번째

베네수엘라 정부가 자국 영토 내에서 콜롬비아 유력 방송국의 방송 송출을 중단시켰습니다.

콜롬비아 방송사인 카라콜은 베네수엘라 당국이 자국에서의 방송을 중단시켰다며 이는 검열이자 언론탄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라콜 방송사의 뉴스 부문 책임자인 후안 로베르토 바르가스는 "우리는 이번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베네수엘라 당국은 2개의 케이블 방송 사업자로부터 자사 방송채널을 제외했다"고 전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국경이 접한 이웃 나라이자 우파 정권이 들어선 콜롬비아가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국제 우파 진영의 선봉에 서 있다며 불편한 관계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임된 후 수배 중이던 루이사 오르테가 전 베네수엘라 검찰총장이 콜롬비아로 피신한 것을 두고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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