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와이프 한수민이 털어놓은 박명수 아내로 사는 법

‘싱글와이프’ 한수민이 개그맨 박명수의 와이프로 살며 힘들었던 이야기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싱글와이프’에서 한수민은 태국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됐다. 친구와 술 한 잔 놓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들이 보기에만 밝은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 똑같은 것 같다. 왜 힘든게 없겠냐. 사실 박명수 부인으로 사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제일 힘든 점은 행동이 조심스러워진다는 것”이라며 “똑같은 행동을 해도 더 주목받고 엄격한 잣대를 들이 댄다”고 덧붙였다.

한수민은 “사람들이 많은데 가면 남편에게 팬들이 몰려들고 나와 딸 민서는 뒤에 격리가 된다. 가족끼리 다 같이 나가긴 힘들다. 감사하고 좋은 일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민서한테 아이 아빠로 미안한 점이 많다. 스케줄이 며칠 전에 나온다. 일주일 전에도 몰라서 가족 여행을 갈 수 없다. 다들 놀러 갈 때 민서랑 못 간다”고 담담히 이야기를 계속했다.

하지만 한수민은 긍정 에너지를 내뿜었다. 친구에게 “너 나 우는 것 못 봤지? 나 되게 잘 운다. 혼자 잘 운다”라면서도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 에너지 충전했으니까 울지 말고 열심히 살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민은 박명수에게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팔에 용 모양 헤나를 한 뒤 박명수에게는 “문신을 했다”고 말해 박명수를 당황케 했다.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방송된다.

사진=SBS 캡처

(SBS funE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