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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에서 첫 승, 이보미…"이번엔 고향에서 우승하고 싶어요"

<앵커>

지난주 일본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이보미 선수가, 이번 주는 국내 필드에 나섭니다. 고향 강원도에서 열리는 대회이니만큼, 꼭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김영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개막 하루 전, 코스에 많은 비가 내려 이보미는 연습라운드를 취소하고 대신 연습장에서 샷을 가다듬었습니다.

우승에 대한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합니다. 13개월 만에 국내 나들이에 나선데다 대회가 자신이 태어난 고향 강원도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보미 : (우승)너무 하고 싶죠. 진짜 너무 하고 싶어요. (대회장이) 강원도이기 때문에 진짜 의미가 큰 것 같아요. 제가 어린 시절을 이 곳에서 다 보냈기 때문에.]

일본에서 통산 21승과 함께 2년 연속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국내 대회에서는 2010년 이후 7년 동안이나 우승이 없습니다.

[살짝 긴장 상태인 것 같아요. 성숙한 플레이로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샷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이보미는 1·2라운드에서 올 시즌 3승을 올린 '대세' 김지현과 같은 조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지현은 20살 신인 때 이후 7년 만에 이보미를 다시 만나게 돼 설렌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습니다.

[김지현/KLPGA 투어 시즌 3승 : 언니가 며칠 전에 우승을 해서 더 기분도 좋고 재미있게 칠 것 같아요. (제가)루키 때도 언니가 되게 더 잘 쳤었거든요.]

해발 1,137m 국내 최고지대 골프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1억 6천만 원을 놓고 나흘간 4라운드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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