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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숨 멈춘 1살배기…경찰관들 빠른 대처로 살렸다

<앵커>

1살 난 아기가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는 급박한 상황에서 경찰관들이 발 빠르게 대처해 아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식은 UBC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달리는 순찰차를 향해, 서 있던 승용차 운전자가 손짓을 합니다. 멈춰 선 순찰차에 아이를 안은 부모가 탑니다.

1살 여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경찰이, 병원으로 가던 아이와 부모를 태운 겁니다.

가는 내내 부모는 아이를 만지며, 울먹입니다.

[정한일/출동 경찰관 : 뒤에서는 막 소리 좀 많이 지르시고. '애가 숨을 안 쉬어요! 숨을 안 쉬어요! 빨리 좀 가주세요!' 이렇게 있잖아요. 막 자지러지듯이.]

아이를 태운 채 빠르게 달리던 순찰차는 얼마 못 가 주말 오후 정체 구간에서 멈춰 섭니다.

이때 다른 경찰이 나타나, 맞은편의 차를 세우고, 순찰차가 갈 수 있도록 앞선 차량을 움직입니다.

[정한일/출동 경찰관 : 서둘러서 갈 수 있게 저희가 상황실을 통해서 교통경찰들한테 교통신호를 잡아달라.]

순찰차는 병원까지 평소 10분이 넘게 걸리던 거리를 3분 만에 도착했고, 아이는 곧바로 응급실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서병용/아기 아버지 : 저희 차를 타고 갔으면 아무래도 많이 늦었을 텐데 뉴스에서만 보듯이 교통 통제도 해주시고, 그래서 차가 빨리 지나갈 수 있었으니까 고맙죠.]

1초가 아쉬운 상황에서 경찰의 빠른 대처가 아이를 살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화면제공 : 울산동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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