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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선호에 원/달러 환율 하락…장중 1,130원 선 밑돌아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1,130원 선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오늘(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131.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1.8원 내린 1,132.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28.7원까지 내려가며 1,130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이 상당 부분 회복됐습니다.

미국 세제개편안 기대심리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됐습니다.

미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트럼프 정부와 주요 의원들이 세제개편안에 접근하는 방법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사상 최대 수준 감세로 미국 경제를 띄우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99%, 나스닥 지수는 1.36% 각각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이 1천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뉴욕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도 환율 1,130원 아래로 하락을 시도했으나 저가 매수가 들어와서 무산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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