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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중 합작 위안부 다큐 영화 '22' 중국서 흥행

中 한·중 합작 위안부 다큐 영화 '22' 중국서 흥행
중국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22'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중국 영화정보 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상영 열흘째를 맞은 이 영화의 흥행수익은 1억 4천405만 위안, 약 244억 원으로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최고기록은 지난해 8월 개봉한 자연동물 다큐멘터리 '우리는 중국에서 태어났어요'가 거둔 6천658만 위안입니다.

5억여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지난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에 맞춰 개봉했으며, 개봉 첫날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습니다.

영화는 또 개봉 첫날 좌석점유율에서도 32.1%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판 람보'로 불리는 화제작 '전랑 2'의 당일 좌석점유율 16.7%를 크게 앞서는 수치였습니다.

한국인 위안부 할머니의 피해 사례도 소개한 이 영화는 중국과 한국의 공동 제작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 '22'는 2014년 촬영을 시작할 당시 중국 내 생존해 있던 위안부 피해자의 숫자로 여기에는 별세한 박차순 할머니와 이수단 할머니, 그리고 국내에서 치료 중인 하상숙 할머니 등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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