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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뇌물 받은 코레일 자회사 전 간부 조사

부산 동부경찰서는 23일 재계약 입찰 때 좋은 점수를 주겠다며 하청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코레일 자회사 전 간부 B(4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B씨는 코레일 자회사 부산사업소 간부로 재직하던 2013년 9월께 하역작업을 맡은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재계약 때 유리하도록 각종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주겠다"며 뇌물을 요구해 2차례에 걸쳐 3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입찰 평가위원회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으나 평가 점수를 직접 산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청업체 측은 재계약에 실패하자 뇌물을 주면서 녹음한 파일 등을 지난해 B씨가 다니는 회사 감사실에 전달했다.

감사실은 자체 조사를 거쳐 B씨를 해임하고 올해 2월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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