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도권] 성남시·용인시, 무상교복 서로 적극 지원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23일)은 성남시와 용인시가 고등학교 무상교복 시행을 위해 서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서로 이웃한 두 시장들의 만남은 정찬민 용인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습니다.

내년 무상교복 시행을 앞두고 정찬민 용인 시장이 이재명 성남 시장에게 조언을 요청했고 이재명 시장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정찬민 용인시장이 이재명 시장을 찾았습니다.

용인과 성남은 서로 이웃해 있기도 하지만, 무상교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용인시는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무상교복을 지급한다는 계획입니다.

68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데 정 시장이 속한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이 과반에 미치지 못해서 올 연말 시의회 예산심의에서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대가 걱정입니다.

[정찬민/용인시장(자유한국당 소속) : 평소에도 몇몇 의원님들은 그거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식의 말씀을 하셨고 또 지금 분위기가 반대하고 제동을 걸고 하는 그런 거는 없습니다. 평소에 대화를 많이 나누고 필요성을 충분히 전달할 생각입니다.]

시장이 민주당 소식인 성남시는 반대로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을 설득하는 게 관건입니다.

고등학교 무상교복이 올 들어 세 번이나 시의회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리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성남시장 : 정치적 입장이나 차이에 따라서 다른 의견을 가질 수 있기는 하지만 학기 초에 들어가는 각종 부담들이 워낙 크기 때문에 자체재원이 있다면 여러 가지 복지정책 중에 교복 지원사업은 상당히 우선순위를 둬야 될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같은 당 시의원들이 해당 시장이 어느당 소속이냐에 따라서 같은 정책에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용인시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용인 쪽 우리 민주당 의원님들 의견도 한번 여쭤보고 제 의견도 말씀 드려보겠습니다. (예 얘기 잘 해 주세요.)]

용인시의 무상교복이 풀리면 성남시 무상교복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

용인 관내에서 생산되는 달걀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용인시는 관내 14개 산란계 농장에서 나오는 달걀을 수거해서 살충제 성분검사를 벌인 결과 14곳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