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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마약 거래 심각한 듯…"엘리트층 포함 반사회적 행위 퍼져"

북한 내 마약 거래 심각한 듯…"엘리트층 포함 반사회적 행위 퍼져"
북한에서 마약류 거래가 북중 접경은 물론 도시에서도 이뤄지고 있으며, 관련자들에 엘리트층이 포함됐을 정도로 광범위한 확산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북한 정부기관의 강연기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의 비밀경찰조직인 국가보위성이 작년 여름 평안남도의 A시에서 개최한 강연 기록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로 경제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반사회적인 행위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보위성의 강연 기록을 보면 작년 5월 '70일 전투' 기간 중 A시에서 마약밀매로 적발된 사람은 200명이고 주변 지역까지 합치면 그 수가 500명에 달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마약류 제조에서 도매판매까지 관계된 한 핵심 인물은 "당과 사법기관의 책임있는 지위에 있는 가족과 친척이 많은 인물"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에서 마약류는 중국식 명칭대로 '빙두'로 불리며 북중 접경에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강연 기록에는 마약이 도시에서도 권해지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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