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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올해 北서 석탄 78만 달러어치 수입"

말레이시아가 올해 북한으로부터 석탄 약 78만3천 달러어치를 수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3일 전했다.

이 방송은 말레이시아 통계부 자료를 인용해 "말레이시아는 지난 3월 북한산 무연탄을 사들였지만 정확한 수입량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공개한 유엔 회원국의 올해 북한산 석탄 수입 상황에 따르면 지난 3월 1개 나라가 해당 품목 약 50만 달러어치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엔 통계와 말레이시아 정부 집계 사이에 차이가 있어 주목된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VOA는 "베트남 통계청이 잠정 집계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북한산 석탄 수입은 관련 통계에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해 대북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산 석탄 수출 상한선을 금액 기준으로는 4억 달러, 총량 기준으로는 750만t으로 제한했다.

이 결의에 따라 북한산 석탄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지난 2월 해당 품목의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북한이 올해 잇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하자 유엔 안보리는 대북결의 2371호를 통해 북한산 석탄의 수출을 완전 봉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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