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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공방전 벌어진 靑 국회 보고…부적절 답변도 도마

<앵커>

국회에서도 각 상임위별로 정부 업무보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운영위에서는 청와대의 첫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인사검증 문제를 놓고 여야 의원들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상임위에서는 장차관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특히 살충제 달걀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류영진 식약처장의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가 사퇴 요구로 이어졌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시작부터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놓고 신경전을 벌인 여야는 회의 내내 인사검증을 놓고 격론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높은 지지율에 기대 인사 전횡을 일삼았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정용기/자유한국당 의원 : '보톡스 인사'라는 말을 생각해봤어요. 보은과 코드 인사고, 독선과 오만의 인사고, 스스로 셀프 면제해 주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일부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면서도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인사는 항상 어렵고 두려운 일입니다. 이전 어느 때 보다도 높은 수준에서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상임위에선 장차관 인사들의 부적절한 답변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사태로 언급했고,

[송영무/국방장관 : 공대지 폭탄을 탑재한 것이 꼭 광주 사태 때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의원 : 광주 사태라고 하셨습니까. (아닙니다. 잘못됐습니다, 그건.)]

류영진 식약처장은 살충제 달걀에 대한 총리의 질책을 '짜증'이라고 표현해 지적을 받았습니다.

[류영진/식품의약품안전처장 : (발표 내용이) 다시 변동이 되고, 변동이 되고 하니 국무총리께서 짜증을 내셔서 차라리 발표하지 마라….]

농해수위에선 류 처장에 대한 사퇴요구가 빗발쳤지만 임 실장은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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