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년 신화' 프렌차이즈 대표 마약 투약…집행유예 3년

'청년 신화' 프렌차이즈 대표 마약 투약…집행유예 3년
햄버거 모양 주먹밥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업체의 대표가 마약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처벌을 받았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는 유명 프랜차이즈업체 대표인 33살 오 모 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 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씨에게 보호관찰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하고 210만원을 추징했습니다.

판결문에 따르면 오 씨는 마약을 사서 여러 차례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권하기까지 했습니다.

오 씨는 2015년 5월 서울의 한 호텔 객실에서 여성 3명에게 환각제의 일종인 액스터시를 나눠준 뒤 같이 먹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필로폰 1.5g을 구입해 호텔과 자신의 집에서 지인들과 함께 0.03g씩 세 차례 투약하는 등 수차례에 걸쳐 마약을 투약했습니다.

담당 재판부는 오 씨가 다양한 마약을 사고 투약한 데다 다른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부를 이용해 마약 범죄의 온상이 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오 씨가 초범이고 마약을 끊으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형 집행을 유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하거나 오 씨에게 마약을 구해다 준 이들도 적발돼 처벌을 받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