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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자비한 보복" 위협…'괌 타격' 암시 영상도 공개

<앵커>

북한은 을지훈련에 대해 무자비한 보복을 운운하며 반발했습니다. 선전매체를 통해 괌 타격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22일) 판문점 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어제부터 시작한 을지 훈련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무자비한 보복을 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신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왔다"며,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군 지도부의 잇따른 한국 방문을 거론하며 이들이 나타난 곳에는 어김없이 침략전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화성-12형으로 괌 포위사격을 하겠다고 위협했던 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괌 타격을 암시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가 공개한 이 영상에서 북한은 북한 김략겸 전략군 사령관의 발표 한마디에 '미국의 위용'이 맥없이 주저앉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화성-12형 미사일이 발사되는 모습을 배경으로 "이제부턴 그야말로 눈과 귀를 열어놓고 살아야 할 판"이라며 미국인들을 위협하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이 영상은 또 펜스 미 부통령과 매티스 미 국방장관 사진 등을 보여주며 뻔한 승패를 앞에 놓고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이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며 "시간은 미국 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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