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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업 불발' 박병호, 이틀 연속 홈런 '무력시위'…시즌 12호

이번에도 메이저리그 부름을 받지 못한 박병호가 무력시위를 하듯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구단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뉴욕 양키스 산하 스크랜턴/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어제(21일) 시즌 11호 홈런을 터뜨린 박병호는 하루 만에 12호 아치를 그렸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습니다.

6회에는 3루수 내야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박병호의 트리플A 시즌 타율은 2할 5푼 3리로 올랐습니다.

앞서 미네소타 구단은 왼쪽 정강이를 다친 3루수 미겔 사노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로체스터에서 뛰던 1루수·지명타자 케니스 바르가스를 '콜업'했습니다.

올 시즌 한 번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아보지 못한 박병호는 이번에도 경쟁자가 빅리그로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게 됐습니다.

바르가스는 올 시즌 메이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51경기를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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