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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사장 "통상임금 확대되면 수당 50%↑…노동시장 분란"

통상임금 소송을 앞둔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은 "산업 특성상 야근, 잔업이 많은데 통상임금이 확대되면 수당이 50%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자동차산업 진단과 대응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통상임금소송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런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는 "판결을 존중해 과거 소급분을 지급할 수 있지만, 중국·미국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하고 영업이익률이 낮은 상태에서 과거 분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며 "수당이 50% 인상되면 미래 분도 걱정으로, 기아차가 50% 오르면 현대차노조도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고, 더 큰 노동시장 분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사장은 "통상임금 관련 노동부 지침과 법이 달라서 이런 문제가 생기는데, 하나로 정리해서 불확실성을 없애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통상임금 소송을 앞두고 본인 명의의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데 대해서는 "피고 대표로서 재판부에 최소한의 사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피력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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