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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기획·제작사 대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한 공연기획사의 대표가 오늘(21일) 오후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5시쯤 공연기획 및 제작 업무를 하는 A사 대표 49살 최 모 씨가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최 씨의 차량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놓여 있었고, 최 씨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최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회사 직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 씨가 운영하던 A 업체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담당 재판부는 지난 7일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권자는 은행을 포함해 백여 명으로, 이 중에는 공연에 출연했던 배우와 스태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유명 배우 이름을 딴 공연사업을 벌이며 연극과 뮤지컬 작품 등을 제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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