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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조직위, 한국전력과 23일 후원계약…'공기업 1호'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와 후원계약을 맺습니다.

평창조직위 관계자는 "한국전력이 스폰서를 맡기로 했다"라며 "후원금액은 IOC 규정에 따라 구체적인 규모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모래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전력 남서울본부에서 열릴 예정이며 후원액수는 최상위(티어 1) 후원사인 공식 파트너인 만큼 600억~1천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직위는 스폰서 목표액은 9천400억 원이지만 지난 6월 말 현재 충당액은 목표액의 94.5% 수준인 8천884억 원입니다.

이 때문에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규모가 큰 공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스폰서 유치활동을 펼쳤지만 실적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열린 'G-200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의 행사에 참석해 공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한국전력이 화답하면서 '공기업 후원 1호' 역할을 맡았고, 한국전력의 스폰서 참여로 조직위는 최소 500억 원 이상의 후원금을 확보하게 돼 스폰서 목표액을 달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희범 위원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전력 관계자들과 만나 스폰서 협의를 해왔고 최근 한국전력 이사회에서 안건이 통과됐다"라며 "대통령의 공기업 후원 부탁이 큰 역할을 했다. 이번 후원협약은 공기업 후원의 물꼬가 열렸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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