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검찰은 지난 18일 남서부 도시 투르쿠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2명을 살해하고 8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용의자는 모로코 출신의 올해 18살 된 망명신청자입니다.
용의자에 대한 테러 관련 살인혐의가 인정될 경우 이번 흉기 난동은 핀란드 역사상 첫 테러 사건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서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에 따라 용의자는 병원에서 법원과 연결한 화상 시스템을 통해 구속심리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핀란드 검찰은 흉기 난동 이후 투르쿠 시내 아파트와 난민거주시설에 대한 긴급 수색을 통해 체포한 모로코 출신 4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