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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테러목표는 이탈리아"…IS위협에 경계 강화한 이탈리아

IS가 "다음 테러 목표는 이탈리아"라고 천명한 가운데 이탈리아가 테러 대비 경계 태세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IS의 위협이 암호화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알려진 직후 테러리스트들이 겨냥할 법한 전국의 문화유산과 인파가 몰리는 쇼핑 구역, 축구장 등 '소프트 타깃'에 경계 병력을 늘리고, 차량 테러에 대비한 방호벽을 세우는 등 대응에 착수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약 1만 명의 신자가 몰린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는 휴대용 금속 탐지 장치를 갖춘 50여 명의 경찰 인력이 추가로 투입돼 검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안젤리노 알파노 외교장관은 "이탈리아의 테러 위협 경보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탈리아는 현재 직접적인 테러 공격이 없을 경우에 취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인 '2단계' 경보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알파노 장관은 이탈리아는 정보기관의 뛰어난 수행 능력 덕분에 유럽 주변국과는 달리 이슬람 테러 공격의 목표물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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