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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만의 개기일식 보자' 미국서 수백만 인파 대이동

'99년만의 개기일식 보자' 미국서 수백만 인파 대이동
미국에서 99년 만에 찾아온 개기일식을 보려고 수백만 명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10시 15분 미국 서부 연안 오리건 주에서 시작돼 1시간 33분 동안 지속된다"고 밝혔습니다.

개기일식이 지나는 주, 이른바 '이클립스 스테이트'에 찾아올 방문객은 최대 2백만 명으로 예측됐습니다.

이미 수백만 명의 인파가 미국 오리건 주부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이르는 개기일식이 지나는 길목에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개기일식을 볼 때 눈을 보호해주는 특수 안경도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1달러에 판매되던 안경 가격이 20배까지 치솟았고 특수 안경을 파는 각지의 천문관과 박물관 등에는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미국천문학협회는 이번 개기일식이 1천2백만 명이 사는 미국 14개 주를 지나고, 개기일식이 보이지 않는 일부 지역에서도 부분일식이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 전역을 관통하는 개기일식 관측은 1918년 6월 8일 워싱턴 주에서 플로리다 주까지 나타난 개기일식 이후 9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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