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사고' 美이지스함 싱가포르 도착…격실침수 등 "손상 심각"

오늘(21일) 새벽 싱가포르 동쪽 말라카 해협에서 유조선과 충돌한 미 해군의 매케인함이 싱가포르의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미 해군은 매케인함이 싱가포르 창이항에 도착했으며 심각한 손상으로 격실이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성명에서 "선체의 심각한 손상으로 승조원 침상과 기계, 통신실 등 격실 부근이 침수됐다"며 "피해통제 장치가 추가 침수를 막았다"고 밝？습니다.

앞서 매케인함은 오늘 오전 6시 24분쯤 싱가포르 항구로 향하던 중 라이베리아 선적의 유조선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조원 10명이 실종되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참여한 다국적 구조와 수색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미 해군 제7함대 트위터 캡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