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벌어지면 당장에는 중국이 잃을 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비영리 민간 조사기구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연합의 대 중국 부가가치품 수출은 각각 국내 총생산 GDP의 0.7%와 1.6%를 차지합니다.
반면 중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부가가치품은 전체 GDP 중 약 3%에 이릅니다.
보고서의 한 저자는 "이 같은 수치를 통해 볼 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미국 경제에 중대한 위협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전 세계 최대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양국이 무역전쟁에 총력을 기울일 경우 양측 모두가 심각한 부수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