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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상춧값 257% '폭등'…생산자물가 반등

<앵커>

상추, 배추 등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가격이 급등하며 생산자물가지수가 5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폭염과 폭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 잠정치가 101.84로 전달보다 0.1%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 가격 변동을 말하는데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줍니다.

생산자물가는 올해 2월 102.70을 찍은 이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계속 하락 폭을 키웠지만 지난달 반등했습니다.

특히 농산물이 8.4%나 폭등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상추와 시금치, 오이 등 채소가 이상기후로 작황이 좋지 않아 전월보다 2∼3배로 치솟았습니다.

반면 축산물은 4.0% 하락했습니다.

AI 영향으로 고공행진 하던 달걀과 닭고기 가격은 전월보다 각각 10.8%, 2.7% 내렸습니다.

하지만 달걀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78.4% 높은 상태입니다.

수산물은 갈치 등을 중심으로 전체로는 1.6% 내렸지만 냉동 오징어 가격은 1년 전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공산품과 전력·가스, 수도는 각각 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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