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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긴장 고조 의도 없어…빌미로 北 도발 안 돼"

<앵커>

이번 을지훈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다면서 북한은 이를 빌미로 도발을 해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보도에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제1회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을지훈련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훈련임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 만큼 북한은 을지훈련을 빌미로 도발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 합동 방어훈련을 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대화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오늘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열어 을지 훈련상황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화상으로 회의에 동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살충제 달걀 파동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관계기관의 손발이 안 맞고 발표에도 착오가 있어 불안을 심화시켰다며 문제를 해결해 그 과정을 소상히 알리라고 당부했습니다.

양계산업은 물론 축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형 사육, 밀집·감금 사육 같은 축산 환경에 대해 근본적인 개선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또 관계부처 TF를 구성해 식품 안전을 도맡는 국가 식품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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