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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궈훙 中 대사 "사드, 한중관계 발전 가장 큰 장애물"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21일 "사드 문제는 현재 중한관계 발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고, 수교 이후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이날 오전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성균중국연구소가 공동 개최한 수교 25주년 기념 국제세미나 축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추 대사는 이어 "이 어려운 문제를 풀고 중한관계를 하루 빨리 정상적 궤도로 복귀시키려면 초심·신심·성심·민심이 필요하다"며 먼저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서로의 핵심적 이익과 중대한 관심사항을 존중하고, 지속 가능한 선린우호 관계를 만들고, 함께 한반도 평화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또 "중한 양국은 이미 운명 공동체, 책임 공동체다. 중한간 우호협력 강화는 대세이고 국민이 바라는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는 정신으로 중한 우호를 다져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양국 정부와 정치가, 사회 엘리트 등이 전략적·장기적 안목으로 중한관계를 이끌어 깊이 있는 의사소통을 증진하고 관건적 시기의 관건적 이슈에 대해 올바른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사는 그러면서 "민심을 두텁게 해 각 분야 소통을 심화하고 공동 이익을 확대해야 한다"며 "중한관계 발전의 성과가 더 많은 국민에 이익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사는 25주년을 앞둔 한중수교에 대해서는 "세계 평화번영의 흐름을 따른 것이었고, 양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는 역사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며 "수교 이후 중한관계의 커다란 발전 성과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모두 이에 대해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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