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달걀' 사용한 식품업체 2곳 확인…전량 압류·폐기"

'살충제 달걀'이 식품제조업체 2곳에 납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 달걀을 유통한 1~3차 판매업체 1천31개소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천26개소에서 보관 중인 달걀을 모두 압류 폐기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개 식품제조업체에 가공식품의 원료로 부적합 농장의 달걀이 납품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업체 2곳은 '유일식품'과 '행복담기 주식회사'로 모닝빵 등 32개 제품 203kg과 동의훈제란 2만1천60개에 해당합니다.

식약처는 부적합 농장의 달걀을 원료로 가공한 이들 업체의 제품 전량을 모두 압류·폐기했습니다.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2차 판매업소 5개소와 이와 관련된 3차 판매업소에 대한 추적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늘 중으로 부적합 농장에서 출하된 달걀을 유통한 판매업소 전체에 대한 조사와 회수·폐기 조치가 마무리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