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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경찰, '흉기난동범' 21일 구속 신청…신문 아직 못해

핀란드 경찰, '흉기난동범' 21일 구속 신청…신문 아직 못해
핀란드 경찰은 지난 18일 남부도시 투르쿠에서 흉기를 마구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8명을 다치게 한 18세 모로코 출신 용의자에 대해 내일 정오까지 투르쿠 지방법원에 구속 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8일 사건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이 쏜 총에 허벅지를 맞아 체포된 용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경찰의 수사에 불응해 경찰이 제대로 신문에 착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핀란드 당국은 어제 기자회견에서는 용의자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는 아니며 의식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또 용의자는 지난 2016년 초에 핀란드에 도착한 망명신청자로, 이번 사건 이전의 행적을 근거로 이번 사건이 테러행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테러조직이나 범죄단체와의 연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흉기 난동이 테러사건으로 결론 나면 핀란드에서 발생한 첫 테러사건으로 기록되게 됩니다.

핀란드 당국은 이번 흉기 난동사건과 바르셀로나 차량돌진테러가 관련이 있는 지도 조사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EU 경찰기구인 유로폴과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핀란드 경찰은 오늘 오전 투르쿠 시내 중심지인 '시장광장'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목격자들의 진술과 주변 감시 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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