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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을지훈련 시작…미군 핵심 지휘관 방한

<앵커>

내일(21일)부터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시작됩니다. 태평양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은 이미 한국에 와 있는데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과 존 하이텐 전략사령관이 동시에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미군의 태평양 지역 작전과 전략 무기 운용을 총괄하는 인물들로, 미 핵심 지휘관들이 동시에 한국을 찾은 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그만큼 북한의 도발 위협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해리스 사령관은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 같은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美 태평양사령관 : 신임 합참의장님, 그리고 장관님과 함께 한미동맹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 방어청장도 이번 주 우리나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을지연습에 애초 유력하게 검토했던 항공모함 전개 같은 북한을 직접적으로 자극할 수 있는 전략 자산 배치는 보류하는 대신, 미군 수뇌부들의 동시 한반도 집결이라는 방식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겠다는 복안이 담긴 걸로 보입니다.

이들은 을지 연습을 참관하며 한미 연합 전력의 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한 데 이어,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을지연습 때마다 반발해온 북한은 이번에도 "한미훈련이 붙는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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