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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울릉도 주둔 앞두고 '중대급' 첫 훈련

<앵커>

해병대가 울릉도에 상륙해 독도를 포함한 동해 섬들을 방어하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도 주둔을 앞두고 올해는 훈련 규모를 크게 늘렸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군 상륙함 비로봉 함 선수 왼쪽으로 섬 자락이 나타납니다. 울릉도입니다.

해병들이 밧줄을 엮어 만든 하선 망을 타고 상륙주정으로 내립니다.

상륙주정이 물살을 가르며 울릉도로 향합니다.

해안에 상륙하자마자 적의 울릉도 침투를 가정해 정밀 탐색 훈련을 벌입니다.

그제(18일)부터 한 달 일정으로 진행되는 해병대의 울릉도 전개훈련입니다.

해병 90여 명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비해 헬기 레펠 훈련, 사격 훈련, 긴급 출동 훈련 등을 실시합니다.

2013년 시작된 울릉도 전개 훈련은 매년 소대 규모로 1~2주 정도 치러졌습니다.

올해부터는 중대급, 4주로 규모와 기간 모두 늘렸는데, 대대급으로 곧 창설될 울릉도 부대를 주둔시키기 위한 사전 연습 차원입니다.

[김형도 대위/해병대 1사단 중대장 : 이번 울릉도 전지훈련을 통해 작전환경을 숙지하고 언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완벽하게 완수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해병대는 울릉도 주둔 부대를 창설한 뒤 중장기적으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와 제주도 9 여단, 울릉도 주둔군을 총괄하는 전략도서방위사령부를 창설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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