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합참의장 취임…"적 도발 시 뼈저리게 응징"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은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오늘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은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이어 "지금 우리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등 3대 중점 추진 과제도 제시했습니다.

정 의장은 "3군 균형발전 등 국방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정부의 안보정책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면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부여된 임무를 책임감 있게 완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이양호 전 합참의장에 이어 23년만의 2번째 공군 출신 합참의장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