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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건조 중 선박서 폭발 4명 사망…부상자 없어


오늘(20일) 오전 11시 3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굉음과 함께 건조 중인 화물운반선 내 RO탱크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53살 임 모 씨 등 작업 중인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숨진 작업자들은 운반선 내 12m 깊이 탱크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중 순간적인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탱크 안으로 진입한 구조대는 시신 4구를 차례로 끌어올려 현재 신원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낮 12시 5분쯤 탱크 내부로 진입해 시신 4구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수습작업에 들어가 오후 1시 반쯤 탱크 내 시신을 모두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사망한 작업자들은 도장 스프레이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물운반선은 정문에서 250여m 떨어진 곳에 정박 돼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조 중인 선박은 7만4천t급 화물 운반선으로 그리스 선박회사에서 발주해 오는 10월쯤 인도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창원 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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