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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엿집은 어떻게 생겼을까…안동민속박물관서 특별전

상엿집은 어떻게 생겼을까…안동민속박물관서 특별전
▲ 경북 안동시 도산면 태자리 상엿집

경북 안동민속박물관은 오는 21일부터 9월 20일까지 올해 하반기 기획전으로 '안동 상여집' 사진전을 연다.

박물관은 자체 학술총서 22집으로 발간한 '안동 상여집'에 수록한 168곳 가운데 30여곳을 선별해 전시한다.

사진은 박물관이 1년간 안동 상엿집을 조사할 때 동행한 사진작가 강병두 씨 작품이다.

상엿집은 죽은 사람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기 위해 마지막으로 타는 영여(영혼을 운반하는 가마)와 상여(시신을 운반하는 가마), 상례에 사용하는 용구를 보관하는 곳이다.

마을 주민은 외진 곳에 주로 상엿집을 지어 공동으로 관리했다.

상엿집을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두려운 장소로 인식해서다.

평소에는 사람 발길이 뜸해 방치한 경우가 많다.

현대사회로 접어들어 상례 진행방식이 바뀌면서 많은 상엿집이 사라졌다.

그런 만큼 일반인은 이런 상엿집을 더 보기 어려워졌다.

송승규 안동민속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시가 상엿집 상징성과 가치를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사진=안동민속박물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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