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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신화' 꿈꾼다…봅슬레이 대표팀, 전담코치 영입

<앵커>

평창 신화를 꿈꾸는 봅슬레이 대표팀에 또 한 명의 든든한 조력자가 합류했습니다.

봅슬레이에서 가장 중요한 스타트 동작을 전담하는 플로리안 린더 코치를 최희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캐나다 출신 플로리안 린더 코치가 봅슬레이 대표팀의 훈련장을 분주하게 누빕니다.

선수들이 도움닫기 때 하나가 돼 발을 구르고, 일사불란하게 썰매에 올라탄 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앉는 위치와 자세까지 꼼꼼하게 가르칩니다.

[플로리안 린더/봅슬레이 스타트 전담 코치 : 여기서 엉덩이를 낮춰요. 자세가 너무 높아요.]

린더 코치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캐나다를, 3년 전 소치에서는 러시아를 지도하며 금메달을 이끌었는데, 지난 6월부터 우리 대표팀에 합류해 3회 연속 홈팀의 금메달을 위한 특급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서영우/봅슬레이 국가대표 : 썰매를 미는 각도나 뛰는 자세 같은 것들도 하나하나씩 디테일하게 교정해주셔서 다시 한번 새롭게 생각해보는 것 같아요.]

린더 코치의 체계적인 지도 속에 대표팀은 2인승뿐만 아니라 4인승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평창 월드컵 때 스타트 기록 15위의 부진을 딛고 최종 기록을 7위까지 끌어올린 만큼, 스타트만 보완하면 충분히 메달도 가능합니다.

[한국 선수들이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고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려고 해 마음에 듭니다. 평창 올림픽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충실한 스타트 훈련을 밑거름 삼아 한국 봅슬레이는 평창 올림픽에서 새 역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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