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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쇼트트랙, 명예회복 다짐…"12년 만에 금 딴다!"

<앵커>

평창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캐나다 캘거리에서 굵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특히 12년 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남자 계주팀은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캘거리의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러닝을 하고 실내 사이클 훈련으로 체력을 다집니다.

힘찬 파이팅으로 시작한 빙판 훈련에선 코너워크를 세심하게 가다듬습니다.

특히 남자팀은 3년 전 소치 올림픽 노메달 굴욕을 만회하기 위해 지쳐 쓰러질 만큼 온 힘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얼마나 힘든가요?) 아! 진짜 죽겠어요.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아요.]

서이라, 임효준, 황대헌, 김도겸, 곽윤기로 구성된 남자 계주팀은 2006년 이후 끊긴 올림픽 금맥을 잇겠다며 이를 악물었고 두 차례 기록테스트에서 세계 기록을 넘어설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이라/쇼트트랙 국가대표 : (전지훈련) 초반보다 마지막에 계주에서 초수가 많이 당겨져서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맏형 곽윤기부터 18살 막내 황대헌까지 한데 모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비디오 게임으로 고된 훈련을 잠시 잊으며 모두 하나가 된 결과입니다.

[임효준/쇼트트랙 국가대표 : (곽)윤기 형이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고요. 다 같이 이렇게 많이 힘들어도 웃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우리 남자팀의 평창올림픽 목표는 5,000m 계주를 포함해 금메달 2개를 따내 옛 영광을 되찾는 것입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이번 만큼은 다시 선배님들의 자존심도 되찾아 드리고 싶고, 명예회복도 하고 싶고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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