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릭] 기막힌 우연…경찰차 피하려다 음주 차량끼리 '쾅'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음주 차량끼리 충돌'입니다.

어젯(17일)밤 11시 50분 파주시 금촌동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A 씨가 경찰차를 따돌리려 하다가 B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은 겁니다.

이 사고로 A씨의 승용차가 뒤집히고 각 차량에 타고 있던 4명이 모두 다쳤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A 씨 뿐만 아니라 사고를 당한 B 씨 역시 음주 차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두 사람 모두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뒤따라오던 경찰차를 피하려고 필사적으로 도망친 A씨의 우려와는 달리 당시 경찰이 A 씨를 쫓은 것은 다른 이유에서였습니다.

A 씨와 여성동승자가 차량에서 다투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았기 때문인데요, 경찰은 이 신고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차량을 뒤쫓고 있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시민도, 운전자도, 경찰도 다 헛다리 짚었지만 결과는 권선징악이네..ㅋㅋ', '착한 허위신고 인정..ㅋㅋ 결론은 1타 2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