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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승강기에 사람 갇혔는데…구조막은 관리사무소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18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혔는데 오히려 관리사무소 측에서 구조를 막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들이 걱정한 것은 사람이 아니라 승강기였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구조막은 관리사무소'입니다.

지난 16일, 부산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40대 여성이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성은 곧바로 비상벨을 눌러 구조를 요청했고 아파트 보안요원이 출동했지만 구조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다급해진 여성의 신고로 이후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관리사무소 관계자가 구조활동을 막아선 겁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장비를 이용해야 하는데 승강기가 파손될 수 있으니 수리기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한 건데요, 여성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30분 뒤 남편이 도착해 강하게 요구한 뒤에야 구조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결국, 엘리베이터에 갇힌 지 46분 만에 구조는 됐지만, 구조 당시 여성은 이미 실신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관리소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처벌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갇힌 사람이 자신의 가족이었어도 저랬을까?', '승강기는 고치면 되지만 사람은 아니에요. 이 정도는 유치원생들도 알 텐데…' 등의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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