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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검사 결과 발표…"살충제 달걀 농장 총 49곳"

<앵커>

정부가 조금 전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살충제 달걀' 농장은 모두 49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산란계 농가 1천 239개를 전수 검사한 결과 살충제 달걀 검출 농가는 모두 49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는 31곳이었습니다.

오늘(18일) 추가로 적발된 경북 김천의 한 소규모 농가의 달걀은 달걀 껍데기에 아무 표시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달걀 껍데기에 생산 지역과 생산자 이름을 표시하는 것은 법적 의무사항입니다.

농식품부는 조사 대상 농가 가운데 121곳은 검사 표본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재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달걀을 전량 수거해 폐기할 예정입니다.

전수 조사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달걀은 전체 공급물량의 95.7%로, 즉시 유통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달걀 안전성 확보 위해 생산자 책임을 강화하고 축산물 이력제를 닭고기와 달걀에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농장의 2/3가 친환경 인증 농장이었던 만큼 앞으로 친환경 인증에 대한 철저한 관리 이뤄지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살충제 사용으로 파문이 인 만큼 동물의약외품 유통 판매 기록 관리도 의무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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